중소형 알짜주 성장주에 관심

단기급락 SKCㆍ태광등 성장주에 관심

연말 배당주에 눈길이 쏠린 사이 중소형 성장주들이 별다른 이유없이 소외받고 있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본질 가치에 비해 시가가 내려간 성장주 쪽에 투자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 핵심은 과연 어떤 성장주들이 본래 가치에 비해 얼마나 떨어졌느냐다. 16일 증권정보제공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배당 성향이 높고 방어적 성격의 종목들로 구성된 `MF대형가치` 지수는 10월 말에 비해 12월 13일까지 3.41% 하락했다. 특히 MF지수는 유통되지 않는 주식들은 제외하고 계산한 지수이기 때문에 실제 주식거래 패턴을 일반 거래소 지수에 비해 더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이 기간 `MF대형성장` 지수는 9.26%나 떨어졌다. 이는 중소형주 쪽도 마찬가지다. `MF중소형가치`는 11.37% 하락했지만 `MF중소형성장` 지수는 12.74% 떨어졌다. 실제로 최근 주가 하락률이 15% 넘게 떨어진 종목들은 4분기 실적과 2008년 실적 전망이 결코 나쁘지 않다. 조승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과도한 하락이라고 본다"며 "성장주들이 하락장에서 많이 떨어지고 상승장에서는 많이 오른다는 특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고 말했다.